중국 과학기술 어디까지 왔나? 딥시크, DJI, BYD 그리고 다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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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과학기술 어디까지 왔나? 딥시크, DJI, BYD 그리고 다음은?

2025-08-07

JE-KANG

2025년 1월에 발생한 '딥시크 쇼크'를 기억하시나요? 😱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새로운 AI 모델을 공개한 직후, 글로벌 주식시장에 엄청난 충격파가 몰아쳤습니다. 엔비디아 주가가 하루 만에 17% 급락하며 가총액 5890억달러(약 846조원)이 증발했고, 미국 주식 역사상 가장 큰 폭의 하락이 일어났습니다. 📉 뿐만아니라 미국 나스닥 지수는 3.1% 폭락했고 오라클의 주가는 13.39% 하락하는 등 AI 관련 기술주들이 동반 폭락하며 AI 산업의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사건이 되었습니다.


(사진 출처: KBS 다큐인사이드)


충격의 핵심은 새로운 AI 모델의 등장이 아니라, 중국의 AI 기술력이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했으며 미국 빅테크들의 AI 패러다임에 정면으로 도전했다는 점에 있었습니다.

그동안 우리에게 중국은 'MADE IN CHINA'라는 표기로 대표되며, 오랫동안 세계의 공장이자 제조업 중심의 기술 모방 국가라는 선입견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중국은 AI, 로보틱스, 전기차, 디지털 트윈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빠르게 흡수하고 고도화하면서, '딥시크 쇼크'처럼 세계의 기술 판도를 재편하고 있습니다.




💬 목차

1. 공학 인재 양성과 정책

2. 중국이 집중하고 있는 핵심 기술 분야

3. 중국 기술 발전이 한국에 주는 시사점




공학 인재 양성과 정책


중국의 기술적 성과의 배경에는 사회 전반의 공학 인재 양성에 대한 집중이 있습니다. 최근 화제가 된 KBS 다큐인사이드 ‘공대에 미친 중국’에서 조명했듯이, 중국 사회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그리고 학부모에 이르기까지 온 사회가 이공계 진학을 목표로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 중국은 2015년에 ‘중국 제조 2025’라는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과학 인재를 조기발굴해서 육성하는 정책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KBS 다큐인사이드)


그 결과로 네이처 인덱스 2025 세계 연구 기관 순위에서, 중국과학원이 하버드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중국 대학교들이 3위부터 9위까지 자리했습니다. 이 순위는 중국의 연구 역량이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우수성까지 확보했음을 의미합니다.

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중국 대학에서 연간 배출하는 공학계열 학부 졸업생만 140만~150만 명에 달하고, 2022년 STEM 분야 박사 배출 수는 5만 명을 넘어 미국을 추월했습니다. 과학·공학 분야 영어 논문 수에서는 미국의 약 2배, 한국의 약 12배를 기록하며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탄탄한 인재 양성 시스템은 혁신적인 기업 생태계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항저우와 같은 도시는 '항저우 6룡'이라 불리는 유망 기술 기업들을 배출하며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급부상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풍부한 인재 풀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을 이루며 글로벌 혁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더욱 주목할 점은 중국에서 과학자들이 높은 연봉과 사회적 존경을 동시에 받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젊은 인재들이 과학기술 분야로 몰려드는 강력한 동기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변화는 우리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중국의 우수한 연구 환경과 대우에 이끌려 한국의 석학들과 젊은 연구자들이 중국으로 떠나는 현상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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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 떠나 中 가는 이공계 석학들…'연봉 4억·수천억 실험 지원' 거센 러브콜
2️⃣ 국가석학 1∙2호 내친 한국, 중국은 연구소 지어 모셔갔다 [인재 빨아들이는 中]



중국이 집중하고 있는 핵심 기술 분야

중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특정 핵심 기술 분야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고, 빠른 성장과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① 인공지능(AI) 🧠


(사진 출처: Artificial Analysis)


앞서 언급한 딥시크 쇼크가 그 대표적 사례입니다. 딥시크가 전 세계에 충격을 준 이유는 미국 OpenAI의 ChatGPT 대비 10분의 1도 안 되는 비용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입니다. 화려하게 등장한 딥시크는 인공 분석 지능 지수에서 Claude와 같은 59점을 받았고, 알리바바 클라우드에서 만든 Qwen은 그록, ChatGPT, 제미나이에 이어 4위를 차지했습니다.

딥시크와 Qwen은 중국 AI의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그리고 방대한 데이터의 삼박자를 갖춘 중국은 기술력을 넘어 거대한 내수 시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AI 모델을 빠르게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정부의 체계적인 과학 인재 육성 정책의 성과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에서는 스마트 시티, 의료,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반 솔루션이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특히 도시 계획 및 환경 모니터링을 위한 공간 데이터 분석에 AI가 활용되면서 중국 경제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② 로보틱스 - 드론 🤖

중국의 로봇 공학은 AI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혁신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중국 드론 스타트업은 드론에 AI를 탑재해 세계 최초로 셀프카메라용 드론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창조했습니다. 드론 장착 카메라가 얼굴과 몸을 인식해 자동으로 사용자를 찾아 촬영하는 기능입니다. 이처럼 중국은 이제 모방이 아닌 '중국 창조'의 시대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DJI)


전 세계 민간 드론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DJI 역시 중국 기업입니다. DJI의 농업용 드론은 전 세계에 40만 대 이상 보급되었으며, 영화·미디어 산업, 건설, 인프라 조사, 재난 대응, 공공 안전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서는 정찰, 타격, GPS 표적 확인 등에 사용되며 현대 전쟁의 양상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현재 DJI 드론은 미국에서 80%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미국은 드론 생산을 저해하던 규제 정책을 폐지하고, 고가 드론 생산 전략에서 대량의 가성비 드론 제작으로 방향을 전환하며 DJI에 맞서는 드론 물량 공세에 뛰어들며 드론 전쟁을 예고했습니다.


(기사 : 드론 전쟁 뛰어든 천조국...'골든돔'까지 손보나)



③ 전기차 🚘


(사진 출처: 조선일보)


최근 국내에도 진출한 중국의 BYD는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 413만 대를 기록하며 178만 대를 판매한 테슬라를 두 배 이상 앞질렀습니다. 올해 6월 한 달 판매량에서도 BYD는 34만 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8.7%로 1위를 유지했고, 9.8% 점유율의 2위 테슬라에 이어 중국 지리(Geely)가 5.1%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중국은 빠른 생산 속도와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전기차 분야 TOP 10개 브랜드 중 7개를 차지하며 글로벌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중국 전기차 기업들은 우수한 배터리 기술 개발과 대량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전 세계 전기차 산업의 판도를 완전히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④ 지리정보시스템(GIS) 🌏

AI, 로보틱스, 전기차에 이어 중국의 기술 혁신이 나타나는 분야가 바로 GIS입니다. 전통적으로 미국과 유럽 기업들이 주도해온 이 시장에서, 중국의 슈퍼맵(SuperMap)은 글로벌 3위, 아시아 1위를 기록하며 강력한 입지를 구축했습니다.


(사진 출처: SuperMap)


슈퍼맵은 Big Data GIS, AI GIS, 3D GIS, Distributed GIS, Cross‑Platform GIS 등 5대 핵심 기술(BRT‑IDC)을 바탕으로 차세대 GIS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AI와 GIS를 결합한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앞서 언급한 중국의 스마트 시티 구축과 AI 기반 공간 데이터 분석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SuperMap)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100여 개국 이상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도시 계획, 교통 관리, 재난 대응, 환경 모니터링 등 도시 운영의 핵심 영역은 물론, 토지 관리, 부동산 등록, 디지털 트윈 구현과 같은 인프라 관리 분야에서도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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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술 발전이 한국에 주는 시사점


딥시크, DJI, BYD, 슈퍼맵과 같은 기업의 성공은 중국이 더 이상 기술 모방국이 아니라 글로벌 IT 생태계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



첫째,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대한 빠른 적응이 필요합니다. 중국 기업들이 보여준 것처럼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자국 시장의 특성에 맞는 활용이 경쟁력의 핵심입니다.

둘째, 최신 기술 플랫폼의 도입과 활용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야 합니다. 특히 AI, GIS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을 기업의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통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 시장에서도 이미 중국의 첨단 기술들이 다양한 형태로 도입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글로벌 최신 기술의 도입과 활용은 한국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이 될 것입니다. 📈


SPH는 중국 슈퍼맵(SuperMap)의 한국 공식 파트너사로서, 최신 GIS 기술을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1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GIS 전문가들로 구성된 SPH는 단순한 기술 공급을 넘어, 글로벌 최신 공간정보 기술과 한국 시장의 특수성을 결합한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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