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나이(Gemini)와 함께한 2025 구글 클라우드 데이 서울
2025-07-23
지난 7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구글 클라우드 데이 서울’에 SPH가 다녀왔습니다! 구글 클라우드의 국내 파트너사 SPH 역시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하고 흥미로운 AI 적용 사례들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 목차
Leaders Exchange: AI로 구축한 자동화, 효율화
Gemini User Talk: 구글 클라우드 AI 사용 소개
AI Playground: 미래를 체험하는 놀이터
Innovation Spotlight: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AI 통합
1. Leaders Exchange: AI로 구축한 자동화, 효율화
Leaders Exchange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사례는 놀유니버스(야놀자)의 발표였습니다. "AI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기업의 필수 전략"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놀유니버스가 가장 잘 안다고 자부하는 여행 산업에 AI를 어떻게 적용하여 자동화/효율화에 성공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
놀유니버스는 Vertical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AI를 기업 비즈니스에 적용한 Tella, Y-Price, EEVE, 놀 스톡(stock)를 공유했습니다. 먼저 Tella는 AI 음성 통화 기반 호텔 예약 확인 시스템으로, 사람이 직접 호텔에 전화를 걸지 않아도 원하는 객실과 룸서비스만 선택하면 AI가 자동으로 호텔에 연락 후 예약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Y-Price 시스템도 흥미로웠습니다. 지금까지 호텔 가격 조정은 수작업으로 진행되었으나, 이제는 AI를 통해 과거 예약 및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수요를 예측하고 최적의 객실 판매가를 산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놀유니버스는 Y-Price 시스템을 통해 호텔 가격 변경 자동화를 성공적으로 구현했고, 그 결과로 운영비용 절감, 마진 상승, 빠른 사업 확장이라는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반복 업무를 AI로 전환한 것이 실질적인 재무 성과로 이어진 주목할 만한 사례로 세션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 LLM인 EEVE 2.0을 챗봇 상담, 후기 요약·번역, 검색에 활용하여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놀 스톡 이미지 시스템을 구축하여 기존 스톡 이미지의 80%를 AI로 대체할 수 있게 되었고 디자인 작업 시간을 26%나 단축했다고 밝혔습니다.
SPH 주관 <2025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리캡>에서 공유된 AI 사례도 궁금하신가요? 👉 AI를 활용한 지리공간 인사이트 확인하기
2. Gemini User Talk: 구글 클라우드 AI 사용 소개
AI Playground 내에서 실제 기업들이 구글 클라우드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들을 공유하는 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캐치테이블은 'AI 기반 초개인화와 추천으로 혁신하는 고객 경험'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의 Vertex AI와 Kubeflow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지리 공간 데이터부터 고객 행동 패턴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신규 가입자의 '콜드 스타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베이지안 추론 기반 적응형 개인화 모델을 도입했다고 했습니다. 이를 통해 데이터가 부족한 신규 유저에게도 사전 확률을 활용해 니즈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시간 흐름에 따른 취향 변화까지 반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퀵 주소 자동 완성 개발 사례는 정말 실용적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상공인들이 주문서에 주소 입력할 때 겪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클립보드 텍스트를 붙여 넣으면 제미나이가 주소를 자동 완성해 주는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LG U+는 구글 클라우드 AI를 활용해 '일상과 함께하는 신뢰할 수 있는 AI'를 구현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단순 AI 도입을 넘어 체계적인 AI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구축하여 생성형 AI 서비스를 3~6주 만에 빠르게 출시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대표 사례인 AI 통화 앱 '익시오(ixio)'는 통화 녹음, 보이스 피싱 탐지, 전화 대신 받기 등 실용적인 기능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24시간 운영되는 ixi 음성챗봇이나 46% 응답 개선 효과를 달성한 NTOSS Helpdesk 등 다양한 AI 솔루션도 운영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3. AI Playground: 미래를 체험하는 놀이터
코엑스 1층 그랜드 볼룸의 AI Playground는 '놀이터'라는 이름에 걸맞게 AI 기술의 신세계와 즐거움으로 가득 찬 공간이었습니다! 🎡 AI Playground에 들어가면 바로 요즘 매우 ‘핫’한 구글의 AI 영상 생성 모델 Veo3를 이용하여 제작한 영상이 재생되고 있었습니다.
아래를 통해 영상을 확인해 보세요! 🎞
그리고 구글 워크스페이스 내에 통합된 제미나이(Gemini)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부스도 있었습니다! NotebookLM Pro, Gemini App, Google Meet, Gemini Academy 등 다양한 서비스에 통합된 제미나이의 기능들을 실제로 사용해보면서, AI가 업무 환경에서 어떻게 생산성을 향상시키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문서 작성부터 회의 요약, 데이터 분석까지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유연하게 연결되는 워크플로우가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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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체험 부스들
AI Playgorund에는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가 준비한 AI 체험 부스들이 존재했습니다. AI 농구 코치 부스에서 참가자가 슛을 던지면 AI가 실시간으로 자세를 분석해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을 보면서 스포츠 분야의 AI 활용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AI Quick Build 부스🕹는 주어진 주제와 시간에 맞춰 레고 블록으로 작품을 만들면 AI가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해주는 체험이었습니다. AI가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 같은 재치 있는 멘트까지 던져서 게임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리니지, 아이온 게임으로 유명한 NC에서는 개인의 얼굴을 스캔해서 게임 캐릭터를 만드는 체험 부스를 선보였습니다. 게임에 큰 관심이 없던 저도 제 얼굴로 만드는 캐릭터라는 말에 호기심이 생겨 만들어보았는데요, 목소리도 여러 선택지 중에 골라 원하는 대사를 입력해 볼 수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NOL 유니버스의 여행 AI 에이전트 부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AI가 얼굴을 인식하고 원하는 여행지와 합성해서 보여주는 것부터, 비행시간, 여행 목적 등을 고려해 맞춤형 여행지를 추천하고 항공편, 숙소, 관광지까지 예약을 도와주는 AI 에이전트였습니다. SPH는 비행거리 5시간 이내, 여행의 목적은 '맛집 탐방'으로 설정했는데, '오사카, 타이베이, 다낭'이 추천 여행지로 나왔습니다. 🏖
4. Innovation Spotlight: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AI 통합
Innovation Spotlight 세션에서는 AI를 업무에 통합하기 위한 전략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AI 기반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고 AI가 탑재되어 있는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구글 워크스페이스는 비용 효율성과 기능 면에서 이미 타사들을 앞서고 있습니다. 구글이 워크스페이스를 통해 제미나이를 모든 사용자에게 공개하여, 저와 같은 일반 사용자도 일상 업무에서 AI의 도움을 자연스럽게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이와 함께 구글의 AI 번역 기능을 보여주는 데모 영상이 주목 받았는데요,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두 사람이 각각 영어와 스페인어로 말하면, 즉시 상대방 언어로 번역되어 음성으로 출력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영상을 보며 언어의 벽 없이 실시간 화상 회의가 가능하고, 곧 소형 이어폰을 통해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세상이 올 것 같다는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또한 구글 시트에서 사용 가능한 Help me analyze 기능도 소개되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업무에 활용하고 계시지만 막상 제미나이를 어떻게 사용해야할 지 몰라 망설였던 분들도 계셨을텐데요.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통합된 제미나이는 다양한 방식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여줍니다. 구글 시트에서는 복잡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시각화해주며, 구글 문서에서는 초안 작성부터 문서 요약까지 도와줍니다. 또한 지메일(Gmail)에서는 이메일 초안을 자동 생성해주고, Google Meet에서는 회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요약하고 후속 작업을 제안해주기도 합니다.
평소 반복적인 업무로 시간을 많이 소모하고 계셨다면, 오늘 한번 제미나이를 업무에 활용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 구글 클라우드 데이 서울을 통해 AI가 단순한 기술 트렌드를 넘어 실제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동시에 AI 기술이 우리의 업무 환경과 일상 속에 얼마나 깊이 통합되어 있는지도 실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기업들이 각자의 전문 분야와 AI 기술을 접목시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사례들을 확인하면서, 단순히 AI를 도입하는 것을 넘어 우리 조직의 고유한 업무 프로세스와 AI를 전략적으로 결합하여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현업 개발자들의 실무 경험과 AI 도입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더욱 활성화되어, 기업들이 AI 전환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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