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호출 시장, 어떻게 발전할까 (1)두마리 토끼를 잡는 법
2024-01-15
해외에서 공유 차량 호출 서비스 써보신 분들, 많으시죠? 이제는 해외여행을 나가면 공항이나 길에서 택시를 잡기보다는 우버(Uber)나 리프트(Lyft) 앱을 켜고 차량을 호출하는 게 더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를 들여다보면 국내의 택시 호출 어플보다 더 다양한 옵션이 있는 걸 눈치채셨나요? 화면을 들여다보면 단순히 차량 예약이나 차량 종류를 고르는 것 외에도 다른 승객과 함께 타는 ‘라이드 쉐어링(Ride Sharing)’, ‘친환경(Eco Friendly)’ 옵션 등이 눈에 들어옵니다. 여기서 친환경적 차량 호출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해외에서 우버를 호출하면 차량 사이즈 외에도 Uber Green과 같은 환경친화적 옵션부터 환승, 펫프렌들리, 스쿠터 등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차량 호출 서비스의 친환경 옵션은 같은 거리의 라이드(ride)를 호출할 때 비교적 낮은 배기가스를 배출하는 차량을 선택하도록 돕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관심이 점점 커지는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차량과 같이 가솔린 차량에 비해 배기가스를 적게 혹은 덜 배출하는 차량을 배치하고 결과적으로 대기 오염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데 기여합니다. 사용자는 차량 호출할 때에도 간접적으로나마 환경 오염을 지양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가질 수 있고 나아가 더 많은 운전자가 친환경 차량을 채택하도록 장려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단순히 ‘환경 보호’를 내세우고 사용자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만으로는 가시적인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효율적으로 라이드를 이용하면서 환경 보호까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와 같은 고민에 대한 대답으로, 인도의 공유 차량 호출 플랫폼, BluSmart의 CTO Rishabh Sood는 인터뷰를 통해 구글맵스플랫폼을 활용하여 인도에서의 택시 호출 경험을 향상하고 여기에 더불어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에 기여한 비즈니스 성공 비결을 공유합니다.
좁고 열악한 도로, 높은 인구 과밀도로 인해 인도의 차량 호출 시장은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많은 분이 이미 알고 있듯이 인도는 복잡한 도로, 과도한 인구밀도, 열악한 교통 신호 상황 등으로 인해 택시 호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어플의 예상 도착 시간은 맞지 않고, 사람들마다 선호하는 결제 방식을 모두 적용할 수도 없었습니다. 이와 같은 페인포인트(Pain Point)를 해결하고자 BluSmart는 기존의 공유 차량 호출 플랫폼과는 구별되는 독특한 방식을 도입합니다.
먼저 전략적인 위치를 선정하여 충전 허브 및 전기차를 배치하고 고객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불확실한 요금 변동을 막았습니다. BluSmart의 운전자는 개인 차량을 공유하는 것이 아닌 BluSmart의 자체 차량을 임대하여 자동차 유지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었으며 정기적인 주간 수입 또한 받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방식을 통해 BluSmart는 700만 건 이상의 라이드와 1만 5,0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절감(!)이라는 성취를 이룰 수 있었고 인도의 더 많은 도시로 서비스를 확장 중입니다.
BluSmart의 차량은 모두 전략적 요충지에 배차되어 불필요한 자원 소모를 막을 수 있습니다.
‘드라이런’ 최적화
차량 호출에서는 ‘드라이 런(Dry Run)’이라는 용어가 있는데, 이는 운전자가 고객의 픽업 위치를 찾는 데 사용하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어플에 표시되는 ‘드라이 런’ 예측 시간이 불확실하다면 고객과 라이더는 더 많은 시간을 도로 위에서 낭비하고 결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BluSmart 차량이 줄어드는 문제를 일으킵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BluSmart는 구글맵스플랫폼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현합니다. 구글맵스플랫폼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현한 후 수요를 효과적으로 계획하고 더 정확한 예상 도착 시간(ETA)을 제공하여 ‘드라이 런’ 시간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ETA’ 최적화
구글맵스플랫폼은 전 세계 지도 서비스 중 가장 풍부한 도로, 장소, 지리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입니다. BluSmart는 구글맵스플랫폼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경로의 교통, 날씨 조건 등의 운전자 네트워크를 맵핑하였고 사용자가 호출 시 가장 가까운 차량을 지정하고 최적의 경로를 제공함으로써 약속된 도착 시간을 보장하였습니다.
‘어플리케이션’ 최적화
구글맵스플랫폼은 BluSmart의 사용 경험을 더 원활하고, 더 안전하게 만들었습니다. 기존의 어플리케이션은 운전자가 라이드 시 BluSmart 어플과 구글 지도 어플을 번갈아 가며 사용해야 했는데, 이는 불편함을 넘어서 운행 중 위험 상황을 유발할 수도 있었습니다. BluSmart는 Lepton Software와 함께 구글맵스플랫폼의 Navigation SDK를 사용하여 차선별 안내를 BluSmart 앱에 통합하였고 운전자는 하나의 어플에서 끊임없는(Seamless) 라이드 경험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BluSmart는 기존의 어플리케이션보다 더 정확한 ETA를 제공합니다.
BluSmart는 앱 내에서 턴-바이-턴 네비게이션을 제공하여 운전자가 편하고 안전하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오늘도 인도의 BluSmart에서는 수천 명의 고객의 라이드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Rishabh Sood는 ‘스타트업의 CTO로서 구글맵스플랫폼과 같은 기술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안심이다’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차량 호출 플랫폼에서의 혁신을 이어가고 고객과 라이더 모두를 지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사용자의 편의를 생각하고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길에서 낭비되었던 시간과 연료 등 소중한 자원까지 아낄 수 있다니, 앞으로의 택시 호출 서비스 미래는 또 어떤 방식으로 발전할지 기대가 됩니다. SPH는 앞으로도 좀 더 유용한 사용 사례를 공유할 테니 포스팅을 읽는 도중 관련하여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help@sphinfo.co.kr 또는 02)785-9910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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