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갈 수 없지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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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갈 수 없지만 볼 수 있다?!

2023-06-14

SPH-JY

Maxar의 3D 제품인 3D Explorer(또는 Vricon Explorer) 홍보 영상을 보던 중 눈이 가는 지역이 있어 소개해 드리고자 가져왔습니다. 가깝지만 갈 수 없는 곳, 맞닿아있지만 멀게만 느껴지는 곳, 어딜까요? 바로 ‘북한’입니다. 


Maxar의 3D Explorer을 이용하여 3D 모델로 재현한 북한의 도시를 둘러보며 그곳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평양(PYONGYANG, 平壤)





가장 먼저 떠나볼 도시는 북한의 수도이자 한반도 이북 최대 도시, ‘평양’입니다. 우리에게는 ‘평양냉면’ 덕분에 더욱 친근한 곳이죠? 한반도 통일을 가정했을 시 인구수로 서울, 부산을 이은 3위의 대도시입니다-현재 인구수는 300만 명이 조금 넘는 것으로 추정, 인천시와 비교했을 때 약간 더 많은 수준입니다-. 





평양의 넓이는 1,850km²로 서울 605km²의 3배 이상입니다(참고로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무려 16,411km², 프랑스의 수도 파리는 105km²입니다)





영상은 평양 시내를 항공뷰로 내려다보며 몇몇 랜드마크를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줍니다.

먼저, 한때 세계에서 가장 큰 경기장이었던 능라도 메이데이 스타디움(0:19~)이 보입니다. 능라도 메이데이 스타디움은 132,000명 이상의 실내 인원을 수용할 수 있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 경기장으로 등극했었지만 2020년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경기장이 재건축하며 가장 큰 경기장 타이틀이 넘어갔습니다. 능라도 메이데이 스타디움은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방문했을 때 공개 연설을 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평양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류경호텔(0:28~)로 이동합니다. 류경호텔은 김일성이 선전 목적으로 만든 치적용 빌딩으로 101층짜리 고층빌딩입니다. 다만 명목상으로 100층을 넘기기 위한 숫자일 뿐 실제로는 지상층 75층 정도로 예측됩니다. 류경호텔은 북한의 경제난으로 건설이 중단된 채 폐건물로 남아있으며 기네스북에 ‘가장 높은 빈 건물’로 기록되는 오명을 입었습니다. 현재 콘크리트의 부식, 누수 등으로 인해 붕괴가 우려되어 건물 해체가 필요한 상황이나 체면과 비용을 문제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라고 합니다.





이후 평양은 아니지만, 북한이 핵실험을 하는 풍계리 핵실험장(0:41~)이 나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은 함격북도 길주군 풍계리에 있으며 2006년부터 17년까지 총 6차례의 핵실험이 이뤄진 곳입니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같은 해 5월 24일 핵실험장을 폐쇄했다고 하나 최근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되며 긴장을 불러일으킨 곳이기도 합니다.



원산(Wonsan, 元山)





다음으로 가볼 도시는 북한 강원도의 최대도시, 원산입니다. 원산은 분단 전까지는 서울에서 함경도나 강원도 영동 지방으로 이동할 때 거쳐 가는 대표적인 교통 거점이었습니다. 원산만은 여러 섬으로 둘러싸여 있어 산맥과 바다의 영향으로 기후가 온화하고 안개가 적으며(1년에 안개가 끼는 날이 평균 9일밖에 되지 않습니다), 바람이 약하다는 장점이 있어 조선시대로부터 천혜의 항구로 평가받았습니다.





원산은 항구가 발달하기에 알맞은 지형 덕분에 다른 강원도 지역과는 다르게 교통 발달의 혜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항구와 철도는 물론, 북한 정권 수립 후 평양-원산 간 고속도로가 뚫리기도 했습니다. 원산은 서울에서 직선상으로는 약 180km 거리로 서울에서 전라북도 군산시, 익산시와 비슷한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이렇게 보니 새삼 북한이 우리와 맞닿아 있다는 사실이 와닿네요🤯. 한반도 통일을 가정했을 시 원산은 육로를 통해 나진이나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최단 경로로 육상 교통의 발전 역시 눈여겨볼 만합니다.


광복까지만 해도 동해로 놀러 간다는 표현을 하면 원산 또는 금강산을 생각했을 정도로 관광 명소이기도 했습니다. 원산의 송도원해수욕장은 분단 전까지만 해도 한국 제일의 해수욕장으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또한, 조선 최초의 스키장인 신풍리 스키장이 생긴 곳도 원산이었습니다. 1926년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총독부의 철도국 국우회에 의해 원산 신풍리 스키장이 개발되었으며 1930년 2월 16일 우리나라 최초의 스키대회인 제1회 전 조선스키선수권대회가 열렸습니다. 골프가 처음 들어온 곳 역시 원산으로, 1900년 고종 37년 황실의 고문으로 온 영국인들에 의해 처음 도입되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도 송도원에 골프장이 유치되고 있다고 합니다.




스트리밍 구독 플랫폼 SecureWatch로 바라본 원산항(2023-03-07)



오늘 준비한 포스팅 어떻게 보셨나요? 이번 포스팅을 통해 보여드린 영상과 이미지는 모두 사진이 아닌 Maxar의 위성영상을 토대로 제작한 3D 모델이라는 점! 덕분에 기울기를 조절하고, 광활한 조감도로 고도, 지형, 도로 등의 정보를 포함한 도시 전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Maxar는 3D 관점을 제공하는 Vricon Explorer외에도 위성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SecureWatch, 선박 추적 플랫폼 Crow’s Nest 등 다양한 제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No.1 위성영상 전문 회사 Maxar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다면 Maxar의 한국 공식 파트너사 SPH를 찾아주세요💛




SPH는 Google Maps, SuperMap, Maxar Technologies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가지고 있으며, 고객의 사례에 꼭 맞는 무료 세미나 및 인적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시다면, 여기에서 문의 주시길 바라며, SPH에서 발행하는 GIS / 로케이션인텔리전스 관련 최신 소식을 받아보고 싶으신 분들은 페이스북 페이지 또는 뉴스레터를 구독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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