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verse, 새로운 미래로의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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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verse, 새로운 미래로의 도약

2023-02-20

SPH-JY


오늘 포스팅의 주제는 IT 업계의 뜨거운 감자 ‘메타버스’ 입니다. 메타버스가 주요 테마로 급상승한 것은 이미 몇 년 전 시작되었지만 2023년도에도 메타버스 열풍은 꺼지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니, 사실 더 커졌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루나코인, 가상화폐거래소인 FTX의 몰락으로 시작하여 지난 한 해 ‘Web3’ 및 ‘메타버스’ 테마는 그 실효성에 대해 많은 사람의 의구심을 자아내며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올해 초 CES 2023에서 ‘Web3와 메타버스’를 주요 토픽으로 다루며 다양한 AR/VR기기를 선보인 것이 기폭제가 되어 다시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 코네티컷 기반의 IT 분야 전문 리서치 기업 가트너(The Gartner Group)에서 내놓은 2023년 트렌드 Top 10입니다. 

여기에도 역시 빠지지 않는 메타버스! 이제는 기업이 살아남기 위한 옵션이 아닌 필수입니다.



올해 초부터 다시 강세를 보이는 메타버스 ETF!




CES에서 마련된 VR 체험존에서 메타버스 체험을 하는 관람객들(사진:연합뉴스)




이제는 우리에게 생소한 개념이었던 ‘메타버스’가 관련 업종이 아닌 사람들의 대화 주제로 심심찮게 자리 잡고, 영화나 소설, 드라마의 소재로도 종종 활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SPH 블로그에서도 이미 메타버스를 활용한 게임 소개부터 CES에서 Maxar의 메타버스 토론까지 메타버스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해 드린 바 있는데, 다들 어떻게 기억하고 계신가요?


오늘 포스팅은 앞선 두 개 포스팅에 덧붙여 ‘메타버스의 정의와 특이점’ 그리고 ‘앞으로의 메타버스 활용방안’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작년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5점 만점 별점을 받으며 국내에서도 열풍을 이어간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메타버스’를 배경으로 ‘삶’과 ‘가족’이라는 주제를 코믹하게 풀어냈습니다.



메타버스 개념 정리 해주실 분….?🥲


이 글을 읽는 여러분께서는 가상 공간… 기존에도 게임과 같은 형태로 존재하지 않았나요?라고 반문하실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가 기존의 가상 공간 모델과 비교했을 때 가지는 가장 큰 차이는 바로 MMORPG(Massive Multi-user Online Role Playing Game) 모델에서 MMOCPI(Massive Multi-user Online Cyber Physical Integration) 모델로 넘어갔다는 점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다수의 유저가 게임을 하기 위해 하나의 역할을 수행했던 과거의 개념에서 이제는 다수의 유저가 함께 참여하는 가상(Cyber)과 물리(Physical)의 통합(Integration) 세계를 뜻하는 개념으로 확장되었다는 뜻입니다.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장 현대원 교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메타버스의 핵심 요소 8가지와 핵심 속성 7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메타버스의 8가지 핵심 구성요소


  1. Identity : 본인을 드러내는 아바타를 활용해 타인과 상호작용

  2. Friends : 온/오프라인을 포괄하는 소셜 기능

  3. Immersive : 몰입, 사회적 실재감. 유저에게 현실과 유사한 몰입 경험을 제공

  4. Low Friction : 기술적 제공을 통한 원활한 경험 제공

  5. Variety : 다양한 콘텐츠

  6. Anywhere : 접속 위치, 방법,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동일한 경험을 제공

  7. Economy : 현실 세계와 유사한 경제 구조 형성

  8. Civility : 많은 사람이 안심하고 그 공간에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


메타버스 7대 핵심 속성


  1. 지속적일 것

  2. 실시간 동기화가 이루어질 것

  3. 동시 참여 인원의 제한이 없고 모두에게 존재한다는 느낌을 줄 것

  4. 모든 부문에서 실효적인 경제 체계를 갖출 것

  5. 확장 가능한 경험일 것

  6. 전례 없는 수준의 상호 운용이 가능할 것

  7. 콘텐츠와 경험으로 채워질 것


읽다 보니 메타버스 세계관이 현실 세계와 어떻게 구분이 되는지 어느 정도 감이 잡히지 않으신가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되 현실 세계와 유사한 사회 구조를 가지고, 다양한 콘텐츠로 가득 찬 곳! 그곳이 바로 메타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를 끌고 가는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User Creation’입니다. 메타버스에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다면 자연스레 현실 세계(PC와 모바일 포함)에서 메타버스로의 전환은 더욱 빠르게 일어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사용자 역시 자신을 메타버스의 주인으로 인식하고, 메타버스 세계관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습니다 👩🏻‍🏫👨🏻‍🏫



시각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랑스 기업 벡츄엘이 제작한 파리의 디지털 트윈. 사진: 유니티





우리가 메타버스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앞에서 콘텐츠에 관한 내용을 강조하였지만 메타버스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엔터테인먼트 및 콘텐츠 사업 외에도 무궁무진합니다. 미술관, 박물관, 온라인 쇼핑, 네비게이션 길찾기, 여행, 스포츠부터 건설 현장 및 제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군에서 메타버스를 필요로 하고 있는데요, 그럼 몇몇 사례를 들여다볼까요?


모니터링, 관제 및 운영: 메타버스에서는 조경, 건물, 구조, 시설, 인테리어와 같은 공간(Space)부터 생산 설비, 운영 설비, 연구 장비와 같은 기기(Facility), 그리고 임직원, 현장 직원, 방문객과 같은 인적 자원(Human)까지 시뮬레이션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예측/최적화: 실물 크기로 목업(Mock-up)이 힘든 건설 현장 및 자연재해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디지털트윈(Digital Twin)이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디지털트윈’은 마치 ‘쌍둥이’처럼 현실 세계의 기계나 장비를 가상 세계에 구현한 것을 뜻합니다. 디지털트윈은 대상의 크기, 모양, 색상, 질감 등의 물리적 형상 복제는 물론 스펙 정보 및 상황별 특성 복제, 동작 상황 등을 가져와 실물 목업(Mock Up)이 힘든 건설 현장이나 장비, 자연재해 시뮬레이션에 활용됩니다. 일례로 우리나라의 환경부 역시 디지털트윈 구현으로 홍수 분석, 예측, 예방 최적화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 융합: 메타버스는 IoT 기술과 융합되어 물리적 대상과 그 집합에 대한 전체 혹은 개별 동작 제어를 도울 수 있습니다. 초연결(Hyper-connected Society)이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모든 사물을 연결한다는 개념의 ‘초연결’은 전자 업계의 핵심 화두 중 하나입니다. 메타버스를 이용하여 ‘스마트홈’을 구축하고 집 안-집 밖-가상 세계를 연결하고 가전을 동작하거나 모니터링해보는건 어떨까요?

 

빅데이터와 ML을 통한 운영 최적화: 메타버스에서는 다양한 매개변수, 상황 정보를 인풋하여 시뮬레이션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상황의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각 운영체별 최적화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데이터 스트리밍을 통해 대상의 상태를 모니터링 한다던가, 3D 모델링 설계 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메타버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께서는 메타버스를 어떻게 활용하고 싶으신가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생태계, 메타버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년 11월 메타버스 윤리원칙을 제정하며 향후 메타버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문제를 방지하고 건전한 메타버스 문화를 만들 것을 촉구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정한 메타버스 윤리원칙(3대 지향 가치와 8대 실천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3대 지향가치

  1. 온전한 자아(Sincere Identity)

  2. 안전한 경험(Safe Experience)

  3. 지속가능한 번영(Sustainable Prosperity)

8대 실천원칙

  1. 진정성(Authenticity)

  2. 자율성(Autonomy)

  3. 호혜성(Reciprocity)

  4. 사생활 존중(Respect for Privacy)

  5. 공정성(Fairness)

  6. 개인정보 보호(Personal Information Protection)

  7. 포용성(Inclusiveness)

  8. 책임성(Responsibility for future)



현실 세계와 가상 공간을 막론하고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크고 작은 문제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특히, 메타버스가 아직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개념이다 보니 사기 등과 같은 범죄 행위, 사생활 침해, 허위사실 유포와 같은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국내에 이렇다 할 관련 법규가 부재하여 적절한 처벌 및 보상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메타버스는 앞으로 쇼핑, 교육, 의료,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입니다. 건강한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윤리적 내용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특별법, 디지털자산 기본법 등의 규범을 통해 앞으로의 산업 변화에 대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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