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상상한 100년 후 사무실의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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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상상한 100년 후 사무실의 모습은?

2023-01-11

SPH-JY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팬데믹 이후 우리의 업무 방법, 그리고 사무실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해진 자리로 출근하는 전통적 방식에서 재택근무(Work from Home), 나아가 워케이션(Workation)이라는 형식의 업무 방식이 보편화되고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 공유오피스(Sharing Office) 같은 단어도 익숙한데요, 고작 3년 만에 이런 변화가 이루어진 걸 생각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라는 표현이 와닿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100년 후 우리의 사무실은 어떤 모습일지 상상이 가시나요? 


구글과 덴마크 건축가 Bjarke Bundgaard Ingels, 영국의 건축가 Thomas Heatherwick이 만나 앞으로의 사무실은 어떤 모습일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 답은 하나, ‘아무도 모른다’였습니다. 조금은 허무한 결론이지만 이 답은 ‘어떠한 업무 형태에도 어울릴 수 있는 유연한 공간으로 디자인하자’라는 지향점으로 이어졌습니다.



실리콘밸리로 잘 알려진 베이에리아(Bay Area)에 사이좋게 위치한 구글플렉스(Googleplex)와 베이뷰캠퍼스(Bay View Campus)



첫 번째 ‘메이드바이 구글’ 사옥, 베이뷰캠퍼스는 기존 구글의 HQ, 구글플렉스(Googleplex)가 위치한 마운틴뷰(Mountain View)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2017년 착공하여 5년만인 2022년 5월 드디어 완공된 베이뷰 캠퍼스. 100년 후 사무실의 모습이 어떨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구글이 100년 후의 사무실을 꿈꾸며 디자인한 베이뷰 캠퍼스로 저희 SPH와 함께 랜선 투어를 떠나보실까요?




사람을 위한 공간, 사람을 위한 디자인


원하는 사무실 모습에 대해 질문을 받는다면 어떻게 대답하고 싶으신가요? 개인의 영역이 보장되는 업무공간, 팀끼리 맘 편히 협업할 수 있는 공간, 바깥 공간과 연결되어 사무실의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는 구조… 저는 이 정도가 떠오르는데요, 같은 질문을 구글에서 일하고 있는 구글러에게 던졌을 때의 대답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팀이 일하기에 활기차고,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공간인 동시에 주변 소음과 움직임에서 자유로운 개인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죠. 



이에 착안하여 구글은 6층 높이의 건물을 단순히 2개 층으로 만들고 팀 공간은 위층, 개인 공간은 아래래층으로 나누어 집중과 협업을 분리한 동시에 두 공간의 접근이 매우 쉽도록 디자인했습니다. 마당을 이용하여 구분되는 위층의 구역은 중앙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경사로를 통해 이어지고, 이러한 구조는 사용자의 필요에 맞게 크고 작은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을 도와줍니다. 결과적으로 구글 베이뷰 캠퍼스에서는 10명 인원의 즉석 미팅부터 2,000명이 넘는 직원 미팅, 심지어 오피스에 상주하고 있지 않은 팀원 미팅까지, 미팅에 참여하는 사람의 수에 상관없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보편화될 하이브리드 형식의 업무 형태에 최적화된 오피스라고 볼 수 있네요 👩🏻‍🏫👨🏻‍🏫





이외에도 캠퍼스 곳곳에서 사람 중심의 디자인 철학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예를 들면 조명, 습도, 온기…?). 



  • 구글 베이뷰 캠퍼스는 바이오필릭 디자인(Biophilic Design)을 지향하며 건축되었습니다. 바이오필릭은 생명을 뜻하는 바이오(Bio-)와 그리스어로 사랑을 뜻하는 필리아(Philia)의 합성어로 나무, 햇빛과 같은 자연적 요소를 활용한 디자인을 뜻합니다. 모든 사무실 자리에서 실외 풍경을 즐길 수 있으며 클리어스토리 창문으로부터 햇볕을 받으며 일할 수 다니, 상상만 해도 너무 좋은걸요!

  • 베이뷰 캠퍼스는 100% 외부 환기 시스템을 가동합니다. 일반적인 실내 환기 시스템이 외부 공기의 20~30%만 사용하는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변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 베이뷰 캠퍼스 건축에 쓰인 수천 개에 달하는 카펫, 페인트, 파이프, 합판 및 모든 가구 등은 

  • 를 기준으로 인체에 해로운 독성을 제거하기 위해 심사되었습니다.

  • 베이뷰 캠퍼스 뜰에 들어가는 작품은 구글의 지역 아티스트 지원 프로그램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입니다. 베이에리아(Bay Area) 생태계를 표현한 작품들은 빌딩 내 길 찾기에 표시되는 등 캠퍼스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광활한 규모의 지속 가능한 공간


구글은 ‘2030년까지 매일, 매시간, 무탄소 에너지 운영’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베이뷰 캠퍼스 완공은 그 의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예시가 아닐까 싶은데요. 구글은 재생에너지 활용 및 태양 에너지 활용 극대화를 염두에 두고 캠퍼스를 디자인에 착수하였습니다. 빗물을 모으는데 효과적인 용 비늘(Dragon-scale) 모양의 태양광 패널 90,000장(무려 베이뷰 캠퍼스에서 최.초.공.개 디자인!)과 근방의 풍력 발전을 이용하여 캠퍼스 전력 가동 시간의 90% 동안 무탄소 전원 공급을 가능케 했습니다. 




베이뷰 캠퍼스는 ILFI(International Living Future Institute)의 Living Building Challenge의 일환인 Water Petal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소린가… 싶으시죠🥲? 쉽게 말해서 캠퍼스에서 사용되는 물의 양보다 정화되는 물이 많다는(Net water positive campus) 뜻입니다. 캠퍼스에서 빗물을 모으는 연못과 건물의 폐수 처리 시스템에서 정화하는 재활용수는 건물의 쿨링타워, 변기 물 내림, 주변 경관의 관개(灌漑) 용수로 쓰입니다. 특히나 매년 가슴 아픈 산불 소식과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캘리포니아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2030년까지 구글이 소비하는 물 그 이상인 120%를 보충하겠다는 약속이 허황한 것으로만 보이지 않는 이유입니다.





이외에도 100% 전기로 가동되는 미래 사무실의 표본, 베이뷰 캠퍼스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이 궁금하신가요?


  • 캠퍼스 내 7개의 카페테리아를 운영하는 2개의 주방 역시 가스가 아닌 전기로 가동되어 100% 무탄소 주방의 좋은 표본을 보여줍니다.

  • 습지, 숲, 촉촉한 평야 등 약 21,000평(17.3 Acres)의 자연 지대를 포함하고 있는 베이뷰 캠퍼스는 샌프란시스코 만에 가까운 지형 조건을 살려 자연경관을 재건하고 습지 복구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 베이뷰 캠퍼스의 저수지는 물 재사용뿐만 아니라 생태계 복원, 해수면 상승 방지 등에 이용됩니다. 연못을 따라 조성된 버드나무 수풀은 야생동물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합니다.

  • 베이뷰 캠퍼스는 북미에서 가장 큰 지열에너지 활용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캠퍼스 전체의 냉난방에 사용합니다. 지열에너지를 통해 냉방에 쓰이는 기존 수자원량을 90%가량 줄일 수 있었고 이로써 절약되는 물의 양이 1년에 1억 8,900만 리터 이상이라고 합니다.





구글의 베이뷰 캠퍼스(Bay View Campus)에 대해 더 많은 정보가 궁금하신 분은 다음 링크(https://realestate.withgoogle.com/bayview/)에서 베이뷰 캠퍼스 디자인부터 착공까지의 모든 순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심지어 구글이 베이뷰 캠퍼스 프로젝트에 관한 책까지 썼다고 하니, 베이뷰 프로젝트에 얼마나 진심인지가 느껴지시죠? 

자연을 닮은, 인간을 위한 구글의 베이뷰 캠퍼스. 앞으로 구글의 캠퍼스에서 어떤 인재들이 미래에 어떤 방식으로 일하고 혁신을 가져다줄지 기대하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SPH는 Google Maps, SuperMap, Maxar Technologies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가지고 있으며, 고객의 사례에 꼭 맞는 무료 세미나 및 인적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시다면, 여기에서 문의 주시길 바라며,  SPH에서 발행하는 GIS / 로케이션인텔리전스 관련 최신 소식을 받아보고 싶으신 분들은 페이스북 페이지 또는 뉴스레터를 구독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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