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국내에서 가장 핫한 스포츠, 하면 당연 골프!겠지요? ⛳ 날도 따뜻해지고 슬슬 필드로 나갈 준비를 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인스타그램만 둘러봐도 스윙 연습하는 영상부터 라운딩 나간 피드들이 심심찮게 보입니다. 골프 마니아로 유명했던 개그맨 김국진부터, 김구라까지, 씨스타의 소유, 가수 백지영 등 각종 연예인이 골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JTBC <세리머니 클럽>, SBS <편먹고 공치리>와 같은 골프 예능도 메이저 방송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을 정도인데요, 그야말로 골프 전성 시기입니다.

한국의 골프 사랑은 글로벌 기준에 견주었을 때도 대단합니다. 최근 한 여론조사기관에 의하면 만 18세 이상의 한국인 중 3분의 1이 골프를 칠 줄 알고, 골프를 칠 줄 모르는 사람 중에서도 32%가 골프를 배울 의향이 있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실제로 작년 한 해 5,057만 명의 사람들이 국내 골프장을 방문했고, 한국은 전 세계에서 8번째로 골프장이 많은 나라며 1인 지출액은 전 세계 최고라고 하니 그 규모가 짐작이 가시죠?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구독자분들 중에서도 골프를 즐겨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으로 예상하는데, 그런 분들이라면 꼭 알고 있는 브랜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거리측정기 브랜드 ‘보이스캐디’(Voice Caddie)! 라운딩을 나갔을 때 빼놓을 수 없는 골프용품이기도 하죠!

‘보이스캐디’에도 구글 지도 API가 적용되고 있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던 분 있으신가요? 우리가 좋아하는 스포츠용품에도 구글 지도 API가 들어가 있다니,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보이스캐디에서 지원하는 골프 코스를 볼까요? 미국, 캐나다, 영국, 아르헨티나, UAE, 헝가리, 일본, 독일 등 그야말로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골프 코스장이 지원되는 게 인상적입니다!

 

• ‘보이스캐디’! 어떤 구글 API가 들어가?

우리나라 국토의 70% 이상이 산악지대라는 말에 걸맞게, 골프장 코스를 보다 보면 ‘힐’, ‘마운틴’, ‘밸리’와 같은 지명을 자주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이러한 지형일수록 정확한 높낮이 정보를 제공하여 보정하고, 필요한 비거리를 측정하는 게 중요할 텐데요, 보이스 캐디 내에는 이러한 골프 지형 정보들이 미리 저장돼 있고 구글 지도의 Elevation API를 사용하여 정확한 높낮이 정보를 분석할 수 있게 합니다. 국내 골프 연습장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과 같이 골프 코스로 유명한 국가들의 골프장 정보도 들어가 있다는 사실! 처음 가보는 골프 코스라고 당황하지 말고 이때 구글 지도 API를 적용한 ‘보이스캐디’를 이용하면 보정된 거리 측정부터, 전반적인 코스 구간, 그린의 경사면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겠죠? 

 

구글 지도의 Elevation API를 이용하면 간단한 호출만으로 해저의 깊이(음수 값)를 포함한 지구상 모든 장소에 대한 고도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Elevation API를 사용한 예시. 위성사진에서 보이는 지형의 높낮이를 수치로 데이터화 할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여기서 Maxar의 위성사진을 보니 반갑네요!

 

구글 지도의 Elevation API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간략한 설명을 덧붙여보려 합니다👀. Elevation API는 말 그대로 지구상 존재하는 모든 높낮이 데이터를 불러오는 데 사용합니다. Elevation API를 사용하면 경로에 따라 샘플링된 높낮이 데이터를 요청해서 경로에 따른 고도 변화를 계산할 수 있겠죠? 이렇게 Elevation API는 오늘 포스팅에서 소개하고 있는 골프 관련 어플리케이션 뿐만 아니라 등산, 사이클링 어플리케이션과 같은 각종 스포츠 분야, 그 외에도  높낮이를 고려한 위치 지정, 저해상도 측량과 같은 곳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해외 골프 어플리케이션에도 사용되는 구글 API, <Rakuten GORA> <GolfNow>

우리나라 못지않게 골프 애호가가 많은 나라, 바로 옆 나라 일본입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골프장 조성도 잘돼있으며, 21년 한 해에만 골프에 입문한 일본의 2030 젊은 골퍼가 60만 명에 이른다고 하네요.

이와 같은 골프 열풍에 힘 입어 급상한 브랜드로는 Rakuten GORA가 있습니다. Rakuten GORA는 일본의 골프 부킹 1위 사이트로, 이용객 수 증가에 힘입어 작년에 별도의 어플리케이션 Rakuten Golf Score Management 앱을 런칭했습니다. 어플에서는 골프장의 항공뷰 제공, 티샷 분석, 스코어 및 비거리 추적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여기에도 역시 구글 지도 API가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 😆  

 

이와 유사한 서비스인 미국의 골프 부킹 사이트 GolfNow의 어플리케이션 역시 Maps API나 Places API와 같은 구글 지도 API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GolfNow 어플은 골퍼들에게 구글 지도 위성 사진에 위치를 오버레이하여 코스에서의 정확한 위치와 컵 사이의 거리를 보여줍니다. 부킹 사이트에서 나온 어플리케이션이니만큼 지정 위치에서 가까운 골프장을 찾아 예약하는 것도 도와주고요! 모바일앱의 총괄자 Robert Maretsky에 의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구글 지도의 커버 범위와 실시간 업데이트, 쉬운 안드로이드 어플 통합 등을 이유로 구글 지도 API 사용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외 사례를 찾아볼 때면 구글 지도가 정말 글로벌 지도 플랫폼이란 말이 와닿습니다. 장소 정보만 해도 2억개가 넘는 데이터를 가지고 있고 실시간으로 정보가 추가 되는 구글 지도, 글로벌 기준 이렇게 많은 지도 정보를 가지고 있는 플랫폼이 또 어디 있을까요? 🌏

 

 

해외입국자 자가격리도 면제되고, 이제 슬슬 해외여행 준비를 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유럽 여행, 일본 여행도 좋지만. 특히나 패키지 상품으로 많이 보이는 게 골프 여행 상품인 것 같습니다. 해외 골프 원정 중 보이스캐디를 가져가신다면 우리 일상에서 구글 지도 API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떠올려봐도 재밌을 것 같아요 😁

 

그럼 저는 다음번에 좀 더 흥미로운 이야기들 들고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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