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새로운 장소로 걸어갔던 때를 생각해보세요. 목적지까지 가기 위해 길을 몇 번 건넜나요? 어떤 교차로가 가장 복잡했습니까? 길을 잃지 않았다는 것은 어떻게 알았죠?

만약 여러분이 시각장애가 있는 3600만 명 중 하나이거나, 경증에서부터 중증에 이르기까지, 시력에 문제가 있는 2억 1,700만 명 중 하나라면 같은 길을 걷는 것이 어떻게 달라질지 생각해보세요.

도쿄에 사는 맹인 여성으로서, 저는 낯선 환경을 돌아다니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회사 문 앞에서 제 자리까지 가는 것은 어렵지 않아요. 매일 움직이는 거리니까요. 하지만 새롭고 낯선 곳에 가는 것은 위협적인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함께 가 줄 친구를 구하겠지만, 어떤 경우에는 아예 나가기를 포기해버릴 수도 있어요.

 

 

구글 지도의 상세한 음성 안내는 시각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도와줍니다

지난 세계 시력의 날(매년 10월 둘째 주), 구글 지도는 사람들에게 더 자세한 음성 안내와 도보 여행에 대한 새로운 유형의 구두 안내를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이 기능은 구글 지도에서 시력 장애를 가진 사람에 의해,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위해 구축된 서비스입니다. 도쿄 지사에서 비즈니스 분석가로 일하던 중, 이 프로젝트의 조언자이자 테스터로서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기능으로 도쿄의 거리를 더욱 편안하고 자신있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제가 걸어가고 있을 때, 구글 지도는 제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지 아닌지 알려줍니다. 다음 회전을 알려주거나, 큰 교차로에 전급할 때 주의해서 건너야 한다는 것도 알려줍니다. 그리고 경로에서 벗어나면 다시 경로 탐색을 한다는 음성 메세지를 받게 됩니다.

이와 같은 빈번한 업데이트는 시각 장애가 있는 사람이 A에서 B로 가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혼자 여행할 때 더 많은 자신감과 확신을 줄 수 있습니다. 구글 지도의 자세한 음성 안내를 통해, 저의 여정보다는 목적지에서 할 일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잘 보이는 사람들에게는 특별하게 들리지 않을 수도 있지만, 보이지 않거나 시력이 낮은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모두에게 더 유용한 구글 지도를 만듭니다

저는 이 새로운 기술이 익숙하지 않은 경로를 탐색할 때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길 바랍니다. 결국, 구글에서 하는 일의 핵심은 ‘모든 사람들 위함’ 입니다.

이 새로운 기능은 시각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걸으면서 핸드폰을 보고 싶지 않아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횡단보도나 버스에서 들을 수 있는 안내처럼, 모든 사람들이 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영어로, 일본에서는 일본어로 제공되고 있으며, 도중에 추가적인 언어와 국가에 대한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기능을 켜려면 Google 지도 설정으로 이동하여 “내비게이션“을 선택합니다. 목록 하단에 “보행 옵션” 제목 아래에 “상세 음성 안내“를 사용하도록 설정하는 옵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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